에쿠스의 내부 렌더링은 수평의 안정된 레이아웃을 통해 시각적으로 확장된 실내 공간을 구현했으며, 리얼우드, 리얼알미늄 등 다양한 리얼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또 동적이고 세련된 엣지라인을 강조해 스포티하면서도 절제된 고급감을 강조했다.

페시아(오디오·에어컨·히터의 컨트롤러나 내비게이터 등을 설치하는 컨트롤 패널 부분) 장식과 디테일한 부분에 메탈 소재를 적용해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생동감을 강조한 라인구성으로 실내공간에 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도어 부분은 동적인 선과 면의 운동감과 변화를 강조한 레이아웃을 추구했고, 크래쉬 패드(자동차 계기판 등이 붙어있는 전방 선반부분) 조형을 확장함으로써 전체적인 통일감을 구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했다.

신형 에쿠스의 콘솔은 단순하면서도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레이아웃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리얼 소재의 조화를 통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실내공간으로 탄생했다.[한국일보]


나도 자동차 출시 보도자료를 여러번 써봤지만...홍보담당자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잘 이해 못할 때가 많다. 그런데 그런 보도자료를 받아 전혀 이해되지 않는 문장들을 기사화 해 주시는 기자님들도 참 대단하시다.

윗글은 아주 전형이다. 자동차 홍보담당을 했던 나도 무슨 말인지 정확히는 이해가 안된다. 

여러번 읽어본 후 이해가 되는 부분만 빨간색으로 처리해봤다. 너그럽게 보면 이게 키메시지 아닐까? 근데...설명을 받는 단어보다 설명을 하는 수사들이 더 어렵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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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mmented by Monghee at 2009/02/05 12:33

    통찰력있는 지적이십니다.
    정확한 뜻도 모른채 남발되는 외래어도 한 몫 거드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언빌리버블한 세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2. Commented by AndyShin at 2009/02/05 13:44

    기술적인 설명과 전문용어가 많이 사용되는 IT기업 홍보를 담당하는 저에게 매우 와닿는 글입니다. 쉽게 쉽게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어려운 수사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걸 보면.. 전문용어(특히 영어로 된)들을 한글로 standardize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 Commented by 정용민 at 2009/02/05 14:59

      모든 기술 전문가들이 훌륭한 커뮤니케이터가 될 필요는 없겠지만, 대신 이들을 위한 커뮤니케이터라면 가능한 훌륭한 커뮤니케이터가 되었으면 하는거지요. 공감합니다.

  3. Commented by Hoh at 2009/02/05 16:03

    정말 화려하네요. 좋은 지적이십니다.

  4. Commented by moongala at 2009/02/05 20:54

    최근 풀무원 광고에 사용되고 있는 말이지만
    수년전에 마케팅을 담당하시는 교수님께 이말을 들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완성이란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이다."


    부사장님 글을 보며 그때의 그 생각을 다시금 떠올려봤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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